늘 그렇듯이 집과 사람은 궁합이라는게, 인연이라는게 있는거니까
나는 조바심 내려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이 집도 마치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던것 마냥
그동안 모든 부동산들이 이 집을 계약시키기 위해 무척 애를 썼으나
집주인이 바쁘고 월세를 고집하여 이집은 한번도 다른 사람에게(하물며 부동산업체도)
보여진 적 조차 없었다고 한다.
그 집이 우리를 기다린것마냥 집주인이 안바쁠때 전화 연결이 되고
문득 전세도 괜찮겠다 결심이 들고 그렇게 우리와 인연이 되었다.
처음 결혼을 해서 집을 구할땐
저어~멀리 산이 보였었는데
조금씩 조금씩 산과 가까워져서 이번집은 안산과 인왕산 사이.
그리고 새로 이사갈 집은 북한산 옆이다.
여지껏 살았던 집 중에 view 가 가장 멋지다.
그리고 물론... 가장 비싸다.
오래전 현카피의 글에서 나는 무척 공감하는 글을 읽었더랬다.
거의 모든 글이 그런편이지만 유독.
"내가 너무 나다운 것, 나다움을 지키려고 하는 것이 이렇게 불편한 것인 줄 몰랐다. 남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조금이라도 더 가지려고 하는 사람들의 세상은 가지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의 존재 자체를 불편해 했다. 다른 걸 다 알아도 그걸 몰랐으니 나는 아무 것도 모르는 셈이었다."
새 집을 계약하고 돌아나오며 문득 이 문구가 생각이 났던건
어디 먼곳에 사서 전세를 주더라도 집 좀 사라는 지청구의 강도가 심해지고 있고
주변을 둘러보면 어마마마가 그렇게 지청구가 심해질 만큼
아파트를 사두건 빌라를 사두건 기타등등
밥 벌어먹고 살 정도 되는 사람이라면 자기의 형편(?)에 맞게
집에 다양한 투기를 행하고 있더라는 사실에 나는 요즘 또 한번 놀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정말이지 그러고 싶지 않다.
사람의 기본권인 주거의 목적인 집이 돈벌이의 제 1 수단이 된다는건 아무래도 싫다.
이것은 국가의 정책상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 구성원들인 우리들이 집이 돈벌이의 제일 훌륭한 수단이라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않는 한
해결 지점은 소원 한게 아닐까.
그나저나 이제 이 집, 이 동네도 한두달이로구나.
새로 이사갈 집을 구했다. :: 2010/09/05 00:04Trackback Address :: http://wehopeso.com/blog/wishsunf/trackback/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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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집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데 :: 2010/08/31 21:02어마마마는 전화해서 너 정말 그렇게 살아도 괜찮은거냐고 대차게 못질을 하시고
지가 그러면 안된다고 해야할 자리에 있는놈이 허락을 구하다 안된다는 말에 입이 한자는 나왔다. 내가 전생에 뭐 되게 남들한테 못된짓을 하고 살았던건지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데 여전히 맨날 나한테 이것저것 해달라는 사람들만 잔뜩이고 경복궁언니가 이제 지난 세월 뿌려놓았던 은혜가 되돌아온다더니 되돌아오기는 커녕 날로 거세지기만 한다. 경복궁언니! 그 십년 아직 안온거유? -_-; 8월의 마지막날 간신히 챙긴 월차 쉬겠다는것도 아니고 집에서 일좀 하겠다는데 그거조차 맘편하게 놔두지 않는구나. 그나마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들만 유일하게 위로가 된다. Trackback Address :: http://wehopeso.com/blog/wishsunf/trackback/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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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옷의 그녀 :: 2010/08/21 23:12내가 참 좋아하는 표정으로 돌아와 있어서 너무 기쁘고 즐거웠던 오늘.
글쎄, 앞으로 그녀앞에 또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르지만 분명 좋은 시간들이, 멋진 기회들이 펼쳐질거라 믿는다. 그리고 또 언젠가는 지금까지 그래왔던것처럼 맡은 일들에 올인하겠지만 그 역시 잠깐의 재충전 시간들과 변화의 기운이 플러스되어 신나게 동참할 수 있을거라는 것도 역시. ^^ 당신을 백수 3번으로 임명하오니 앞선 백수 1번과 2번의 올바른 백수의 자세로 임해주시기를. ^^ Trackback Address :: http://wehopeso.com/blog/wishsunf/trackback/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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