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지만 보람찼던 금토일. :: 2010/03/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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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평일 휴무.
어찌하다보니 생일주간이 고맙게도 3일 연휴가 되었다.
금요일은 삼성반도체노동자 추모제에 참석하는 민주언니를 졸졸(?) 따라다니며 놀기로 했다.
언니가 맛난 스파게티도 해 주고 향기로운 커피도 내려주었다. ^^
민주언니가 집에서 음식을 해본게 멀마만이냐 하길래
음... 그리고 보니 누군가 차려준 따신 음식을 손하나 까딱 안하고 얻어먹은게 저도 얼마만인가요 했다. ㅎㅎ

언니는 내 생일인줄 모르고 해준 음식이었겠지만
감사히 즐겁고 맛있게 홀라당 받아먹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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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강남역으로 따라나가 언니의 노래도 듣고 준이형님 노래도 듣고.
준이형이 열사추모제도 아닌데 갑자기 '당부'를 부르셔서 깜짝 놀랐지만
요즘 기도빨 엄청 받는구나 싶었다.

너무도 단단하고 견고해서 결코 헛점따위 보이지 않을것 같았던 삼성도
조금씩 조금씩 허점을 보이고 있으니
삼성반도체노동자들의 작은 돌팔매질도 큰 균열을 일으킬 날이 있기를 기도한다.
(이 기도빨도 훅 받기를...)
돈으로, 힘으로 진실을 덮어놓을수 있을지는 몰라도
그 안에서 썩고 있는 썩은냄새는 결코 숨겨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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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세준이가 골라온 빨간 메세지(?)가 들어있는 병이있는 핸드폰줄과
소미가 너무 이쁘게 만들어서 포장해온 인형.
꼬맹이때 쏟은 정성이 이제서야 빛을 발하는구나.
뿌듯한 주말. ㅋㅋ
2010/03/07 19:51 2010/03/0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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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길향기 | 2010/03/08 09:4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생일이 일요일이라 좋으셨겠구랴~ 잼나게 잘 보내셨소? ^^

    아놔.. 일욜이라고 모든 생각이 멈춰지는 이 사태.. 어쩔거야~~

    • wishsunf | 2010/03/08 10:48 | PERMALINK | EDIT/DEL

      생일주말에 인천 한번 신월동 한번 가느라고 완전 퓌곤;;;
      생일당일날 시댁에 있다니까 네덜란드 친구는 무슨 일 있느냐며 생일날 왜 시댁이냐고 깜짝 놀라더라. ㅎㅎ

      아... 근데 역쉬 생일파튀는 서로 다 생일인 물고기자리 생일파튀가 젤로 재밌어. ㅋ

  • 샤라방 | 2010/03/09 08:47 | PERMALINK | EDIT/DEL | REPLY

    금욜에 전화한 술꾼은 요즘 정신못차리고 지내나봐요~ 그래도 이주 끝나면 다 훌훌 털어버린다네요..
    I LOVE YOU

    • wishsunf | 2010/03/09 13:25 | PERMALINK | EDIT/DEL

      술마시고 나를 찾아주시는 유일한 분이시라네. 어찌나 고마운지! ㅎㅎ
      자아... 이번주 끝내고 다음주 숨 좀 돌리고 21일날 다들 가벼운 마음으로 보자고~ ^^

  • 추성웅 | 2010/03/11 14: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금 세상에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최고 동경해 마지 않는 기업 삼성전자.
    10년 쯤 전에 누구는 거기 뿌리치고 나왔지 아마. ^^
    백혈병으로 죽어간 어린 아가씨들 기사는 보면서도 열불이 뻗쳐서. 세상이 올바르게 돌아가려면 힘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한번 생각하게 된다.
    직접 저런 행사 다니는 거 보면 너는 나보다 훨씬 젊어. 인정. 물리적인 나이는 내가 겨우 두달 빠르지만.

    • wishsunf | 2010/03/11 17:09 | PERMALINK | EDIT/DEL

      거기 서서 그 선택에 대해 다행이다, 다행이다 백만번쯤 되뇌었다는.

  • julie | 2010/03/13 08: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영씨 생일 축하해요.
    요샌 블로그에 예전처럼 자주 들어오지 못하니 이렇게 축하인사도 제때 하지 못하네요.
    항상 건강하시고 때론 누군가 지영씨를 힘들게 괴롭혀도 그냥 넘어가주시고요...
    그냥 웃어주시는 센스~ 를 발휘해 주세요. 웃으면서 살기에도 짦은 우리 아니겠어요. ^^

    • wishsunf | 2010/03/13 10:31 | PERMALINK | EDIT/DEL

      네네... 소중한것들에만 더 마음쓰는 센스를 발휘하여 쓸데없는 일로 울컥하지 않는것이 뽀인트가 아닐까 한답니다. ^^
      고맙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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