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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레시피 - 요리하는 신경숙 :: 2010/01/3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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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추억을 만들 수 있고 친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때문에 '레서피'의 음식들은 나 혼자 만드는 음식이 아니라 레서피 식구들과 손님들의 이야기 속에서 완성되는 음식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한 가지라도 빠져 있다면 미완성 음식이다. 그래서 레서피의 음식들은 살아 있다고 생각한다. - 프롤로그 중.


우리 회사에 와본 사람들은 다들 깜짝 놀라는 것이,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한적한 곳이 있느냐는 것이다. 그리고 대부분은 그 신선한 충격에 기분이 조금씩 조금씩 업이 된다. ^^

그렇게 한동안 동네 이곳저곳을 점심시간마다 산책을 다니곤 했었는데
이 조그만 예쁜 한옥집 '레시피'는 단연코 눈에 띄였었다.
한옥과 통유리의 적절한 조화와
오픈 키친으로 구성되어 있어 음식점에 들어간다는 느낌보다는
요리를 좋아하는 친구집에 놀러가는 기분이랄까?

하지만 아쉽게도 나는 이 레시피에서 맛있는 커피만 몇번 마셔보았을 뿐
이 책 한가득 조근조근 풀어놓는 이야기를 품고있는 요리는 한번도 맛보지 못했다.

이런곳을 찾을땐 정말 딱 취향과 마음이 맞는 파트너와 함께여야 하는데
친구를 불렀을때 한번은 점심시간이 11시 30분인 우리회사와 달리 이곳 오픈시간이 12시임을 몰라서 실패했고
또 한번은 12시 시간을 맞춰 친구를 불렀으나
레시피가 벌써 긴 방학에 들어가고 난 이후였다. -_-;
그러니까 책에 나오는
'가끔 아직도 전화를 해서 가게 예약이나 오픈에 대한 문의를 하는 분들'중에 나도 한명인 것이다.

1년의 방학을 가지겠다고 해서 2010년이 오길 애타게 기다렸건만
(사실 나는 일년이나 가게를 비우고 어디 해외 여행이라도 가신,
요리가 취미인 부잣집 따님이신줄 알았다. ^^;)
책을 보니 아기를 가지기 위해 방학을 시작했고
기적처럼 아기가 생겨서 방학이 조금 더 길어지겠다는 이야기에
마음 한편으로는 축하를 하면서 또 마음 한편으로는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려나 싶은 마음도. 흐흐.

어쨌든 가게를 다른 주인에게 맡기지 않고
차라리 방학을 가지겠다고 결심한 그 마음에 박수를 보내며
건강한 모습으로 얼른 컴백하시기를 바란다. ^^


2010/01/31 19:38 2010/01/31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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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길향기 | 2010/02/01 16: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하.. 그런 거였군.
    건강한 아기와 함께 돌아오시길 빌어야겠네. ^^

    • wishsunf | 2010/02/03 23:01 | PERMALINK | EDIT/DEL

      그때 결혼기념일때 역시 큰맘먹고 갔어야 했던건데 말이쥐...!

  • 희경 | 2010/02/02 22: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글 보니 왠지 더더욱 가고 싶은데여..
    근데......우리 회사 근처는 다 똥배짱이야 -0- ㅋㅋㅋ

    • wishsunf | 2010/02/03 23:02 | PERMALINK | EDIT/DEL

      이 동네의 자랑(?)이야. ㅋㅋ 우리가 말하는 이런 똥배짱에 대해서 이 책에도 언급이 되어 있더라!!! (역쉬...)

  • 샤라방 | 2010/02/03 19:5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항 그때 거기가 요기!

    • wishsunf | 2010/02/03 23:02 | PERMALINK | EDIT/DEL

      흐흐흐. 너랑 꼭 가고싶었던 여기가 거기!

  • 이선희 | 2010/02/13 12:5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부럽네요.
    회사가 그런 멋진 동네에 있으면 참 좋겠어여!
    출근할 때도, 퇴근할 때도 기분좋을 거고, 점심먹으로 나가도 기분 좋을 거고,
    일하다가 잠시 창밖을 내다봐도 기분좋아질 거고..
    저는 회사가 성수동이라 공장들도 많고 ㅋ. 영~ 분위기와 낭만이라곤..

    그 1년의 방학을 가지겠다는 그 분 , 참 멋지네요.
    그것도 마음의 여유겠지만, 그런 여유를 부릴 정도의 마음이 넉넉한 ,
    살면서 중요한 뭔가를 위해서 기다리고, 포기할 줄도 아는 ..
    난 언제나 그런 멋진 사람이 될 수 있을까..싶어요^^
    언니!
    명절 잘 보내세요.
    시댁이 목포라 9시간 걸려서 내려왔어요.
    시어머니생선사러가시고, 동서 마트 간 사이, 들렸어요...

    • wishsunf | 2010/02/14 21:31 | PERMALINK | EDIT/DEL

      다른건 다 좋은데 점심먹으러 나갈땐 좀 고민이 많아요. ㅋㅋ 동네에 카페만 잔뜩이고 변변한 밥집이 별로 없어서요.
      일하다 창밖을 보면 언제나 인왕산이 턱 버티고 있어서 기분이 좋은건 이 사무실의 최대의 장점이 아닐까 해요. ^^

      선희씨 시댁이 목포군요. 9시간.. 흐흐...
      저는 양평이 시댁큰댁이라 이번에 길 안막히고 가뿐히 2시간 조금 덜되게 끊었어요. 명절에 며느리가 인터넷 하는 그 소중한 짧았을 시간에 여기까지 들러주시고 감동입니다. ^___^
      건강히 컴백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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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창우 시를 노래하다 1,2 :: 2010/01/2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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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80409222


이 책은, 홍대에 들꽃이라는 술집 선반에서 발견하고 침을 꼴딱꼴딱 넘기다가
이번에 알라딘에서 50% 세일을 하는걸 보고 홀라당 챙겼다.

총 2권의 책과 총 4개의 음반 씨디로 구성이 되어 있다.
사실 정가로 산다고 해도 비싼 가격은 아니다.

백창우씨를 나는 노래마을 테잎을 들으며 알게 되었다.
밝고 신나고 예쁜 노동가요를 만들고 부르는 사람이구나, 정도로 말이다.
그리고 학창시절에 그 테잎을 꽤나 좋아하고 즐겨 들었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이 그렇게도 반가웠을것이다.

백창우씨는 시에 곡을 붙여 노래를 만드는 작업을 많이 하고,
이 책과 씨디도 그 작업물의 결과이다.
1권에서는 월북시인과 요절시인들의 시와, 시에 관한 이야기와 시인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 시에 노래를 붙인 2개의 씨디를 포함하고 있다.
2권에서는 현대시인들의 시와, 시 이야기, 시인 이야기를 하고 있고
또한 그 시에 노래를 붙인 2개의 씨디를 포함하고 있다.

이 책들을 조근조근 읽으며 숨차게 바쁜 현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이
詩에 관심을 더 가지고
느린 호흡으로 반복하여 詩를 읽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했다.
물론, 나 스스로가 가장 필요한 마음이다.

이곳에서 나는 새로운 '김경미'라는 시인을 알게 되었다.
이 책에 나오는 시 중 개인적으로 제일 예쁜 시라고 생각되어 자꾸 반복하여 읽게된다.



단 두 번쯤이었던가, 그것도 다른 사람들과 함께였지요
그것도 그저 밥을 먹었을 뿐
그것도 벌써 일 년 혹은 이 년 전일까요?
내 이름이나 알까, 그게 다였으니 모르는 사람이나 진배없지요
그러나 가끔 쓸쓸해서 아무도 없는 때
왠지 저절로 꺼내지곤 하죠
가령 이런 이국 하늘 밑에서 좋은 그림엽서를 보았을 때
우표만큼의 관심도 내게 없을 사람을
이렇게 편안히 멀리 있다는 이유로 더더욱 상처의 불안도 없이
마치 애인인 양 그립다고 받아들여진 양 쓰지요
당신, 끝내 자신이 그렇게 사랑받고 있음을 영영 모르겠지요
몇 자 적다 이 사랑 내 마음대로 찢어
처음 본 저 강에 버릴 테니까요
불쌍한 당신, 버림받은 것도 모르고 밥을 우물대고 있겠죠
나도 혼자 밥을 먹다 외로워지면 생각해요
나 몰래 나를 꺼내보고는 하는 사람도 혹 있을까
내가 나도 모르게 그렇게 행복할 리도 혹 있을까 말예요......

김경미, <엽서, 엽서> 전문


2010/01/26 01:58 2010/01/26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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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을수록 건강해진다 - 니시오카 하지메 :: 2010/01/2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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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373119

이 책은 회사에서 주워서 이동간 급 읽을 책이 필요해서 읽게 되었다.
책속의 내용은 제목에 다 있다.
천천히 오래 씹어먹으면 타액이 많이 나와
우리가 걱정하는 농약이나 유해물질도 많이 희석되고
건강해 진다. 가 요지이다.

우리가 어릴땐 밥을 먹으면
어머니가 항상 '천천히 꼭꼭 씹어먹어라'라고 주문처럼 말씀하셨었는데
정말 어느새 요즘엔 천천히 꼭꼭 씹어먹으라는 말은
건강염려증(?)에 걸린(?) 몇몇 사람들만이 하는 말처럼 되어버렸달까.

어쨌든 침이 많은 사람은 건강한 사람인거다.
그리고 스스로 위안을 하자면 나는 침이 많은 사람이다. ㅎㅎㅎ


2010/01/26 01:39 2010/01/26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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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 초원에서 보내는 편지 :: 2010/01/2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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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땅을 보는 기분은 어떤것일까.
막막할까? 시원할까? 외로울까?

한번도 바다를 보지 않고 자란 사람이 바다를 보고싶어하듯
한번도 끝없는 초원을 보지 않고 자란 나는 몽골이 보고싶었다.
언젠가는 가 볼 수 있는 날이 오겠지만
그때 내가 보는 몽골은 보고싶어했던 그 모습을 간직하고 있을까 설레발치며 걱정부터 한다.

같은 24시간이지만 분명 다른 속도로 흐를 몽골의 시간속으로
뚜벅뚜벅 걸어가
나도 누군가에게 편지를 띄워보고싶어졌달까.
2010/01/26 00:57 2010/01/26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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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 | 2010/01/27 00:3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시간이 정지된 동화속에 들어간 기분이랄까...

    • wishsunf | 2010/01/27 09:27 | PERMALINK | EDIT/DEL

      동화... 의 느낌이었단 말이드냐.
      어쩐지 몽골은 동화보다는 영화일거같은데. 흐흐.

  • diane29 | 2010/01/28 05: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편지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내가 보낸 크리스마스카드는 도착했나?
    다른 집들은 딱 한달 걸려서 지난주에 도착했다고 연락받았구만..
    너한테 보낸건 어찌됬나 모르겄다. ^^;

    • wishsunf | 2010/01/28 13:32 | PERMALINK | EDIT/DEL

      아놔.. 안그래도 잘 받았다고 말해준다는게 내가 요즘 정신이 이렇다. 깜빡깜빡. ^^; 몇년만에 받아보는 손으로쓴 크리스마스카드인지 모르겠다. 잘 받았소! 내년 크리스마스땐 나도 손으로 쓴 카드를 한번 보내보도록 하마 ㅎㅎㅎ 땡큐 ^^

  • diane29 | 2010/01/29 01:3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체통에 넣었더니 딱 한달 걸렸다. 비행기대신 배타고 갔나봐~ ㅎㅎㅎ

    • wishsunf | 2010/01/31 19:12 | PERMALINK | EDIT/DEL

      ^^ 녀석 어쩐지 좀 짠 냄새가 나더라니. ㅋㅋ
      우체통. 정겨운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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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발에 어그 하나쯤은 신고 다니는거에요! :: 2010/01/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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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어마마마의 성화에 못이겨 털 부츠 하나 장만하였으나
갑자기 날씨는 급 따뜻해지고
그나마 도착한 털 부츠는 잘못 왔다는 사실 ㅡ,.ㅡ
2010/01/18 23:49 2010/01/1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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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길향기 | 2010/01/19 11:2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러게.. 나도 부츠를 하나 장만했으나 날씨가 따뜻해지고 있숴~~
    도로 추워지기를 바라야 하나? ㅋㅋ
    머, 겨울에 마땅히 신을 신발이 없으니 걍 신구 다닐라구.
    근데, 어쩜 저리 죄다 어그여.. ;;;;;

    • wishsunf | 2010/01/19 13:00 | PERMALINK | EDIT/DEL

      ㅋㅋㅋ 유행에 둔감한 사람들같으니라구.
      지하철에서 저 장면을 발견하고 완전 다급히 카메라를 꺼냈다는거 아니겠냐. ^^

      그나저나 저 신발들을 잘 다듬어서 신어야 할텐데,
      워낙 싸게들 나온데다 우리나라같이 눈오는 겨울에는 쉽게 더러워지고
      관리하긴 힘들고... 한해신고 버리겠다라는 생각들을 많이들 하고 있더라고. 누구나 있는 저 어그들이 해마다 대형 쓰레기를 유발하지나 않을런지 걱정일쎄.

  • diane29 | 2010/01/23 05: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영, 2월 1일 회사 복귀 이주 앞두고 회사에서 전화와서 2월에 투입될 플젝 인터뷰하라그러는데... 6개월 동안 네덜란드어 배웠다고 네덜란드어 플젝해보라고 하더라. - -;;
    못하겠다 했더니.. 네덜란드인 통역붙혀주겠다고해서 확 사직서 내버렸다.
    (근데 돌아서 생각해보니 가기싫다는 잠재의식이 더 많이 작용한듯)
    아뭏든.. 당분간 자유다~~~ ㅎㅎㅎ

    • wishsunf | 2010/01/23 10:24 | PERMALINK | EDIT/DEL

      으하하하하하!!!
      정현. 회사가 너에게 적당한 핑계거리를 만들어줬구나. ㅋㅋ
      야. 어쨌든 조금 더 시간을 즐기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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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맛닿은 한 인연. :: 2010/01/17 19:55

오래 전, '책을 많이 읽으며 부지런히 회사생활을 하는 30대 전문 여성'을 추천 해 줘야 한다며
아는 언니로부터 연락이 왔었다.
간단하게 인터뷰만 해 주면 된다고 주변에 30대 전문 여성을 찾기가 쉽지가 않다고 하는 말에
새로운 일은 언제나 혹하는 성격이 여지없이 발동되어
남들보다 월등히 책을 많이 읽는것도 아니면서 하겠노라고 덥썩 대답을 했었다.

이후, 간단히 생각했던 인터뷰라는것은 결코 간단하지만은 않았으며
또 나온 책은 그 언니나 나나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큰 꼭지로 할당되어 있었음에
살짝 당황도 했었음을 고백한다.

사실 내가 그런 유명인사가 아닌 이상 대부분의 인터뷰같은 것은
'30대 직장여성 박모씨는 책 읽기에 대해 이러이러하다고 말했다'정도의
한두줄 인용문인것이 일반적이었기때문이었다.
어쨌든 그 책은 고이 책장에 꼽혀져 있고 아직도 그 민망함에 다 읽지못했음도 고백한다. -_-;

하지만 그렇게 해서, 그 책을 읽고
가끔 이 블로그에 찾아와 조근조근 이야기를 남기고 가시는 분들이 있다.
그리고 그 인연들이 어쩐지 가볍게 느껴지지 않는것만도 사실이다.

이번에는 그렇게 알게된 인연인 한 분이
연세대 평생교육원에서 일반인을 위한 문학강좌를 한다고 연락이 왔다.
많은 분들이 오시는 곳은 아니지만,
책읽는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띄엄띄엄이라도 찾아오시지 않을까 해서
간략하게 정보를 공유 해 드리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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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인들을 위한 문학강좌 <테마가 있는 문학 산책> 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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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반인들을 위한 문학강좌 <테마가 있는 문학 산책> 으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저는 산책의 길라잡이인 책임강사 오정미 입니다.

<테마가 있는 문학 산책>은 다음과 같은 것들을 소원합니다.

하나, 찾아가는 문학.
둘, 따뜻한 문학.
셋, 체험으로서의 문학.


그래서
<테마가 있는 문학 산책>에 다음과 같은 것들은 없습니다.

하나, 고루한 문학.
둘, 잘난 척 하는 문학.
셋, 문학만을 위한 문학.


결국엔 저마다 혼자만이 갈 수 밖에 없는 인생의 숲길입니다.
그 길에 따뜻한 동행자가 되어줄 책과 사람을 만나러 오세요.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테마가 있는 문학 산책> 안내

시간   2010년 3월부터 6월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서 10시
장소   연세대학교 평생교육원(서울 신촌동)
테마   인생 연습
준비물   산책을 준비하는 마음 하나
 

문학 작품의 기본 이해를 위한 강의와,
수강생들 각자의 삶을 생각하는 시간(놀이와 대화와 명상 등)이 상보적으로 구성됩니다.
세계 고전 소설들을 주교재로 하며, 경우에 따라 부분 독서합니다.
또한 학습자의 흥미유발을 위해 영화, 드라마, 연극 등의 기타 장르를 활용합니다.
수강생들에겐 매 시간 해당 작품의 독서가 권장되나, 사전 지식 없이도 수강이 가능하도록 강좌가 구성됩니다.
(자세한 수업 내용과 기타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세요)

http://www2.yonsei.ac.kr/extension/html/courseview.asp?text_type=view&mid=n03_02&cmid=P015&tid=1&cid=2559


강사 프로필

오정미

서울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노어노문학 전공
동 대학원 러시아문학 석사
나보코프 「말하라, 기억이여」(플래닛, 2007) 번역
레르몬토프「우리 시대의 영웅」(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009) 번역

KBS 드라마시티「누가 사랑했을까」(2006) 집필
KBS 드라마시티「그 남자가 그린 것」(2007) 집필
현 창작과 번역 프리랜서, 문학 강사로 활동 중입니다.

2010/01/17 19:55 2010/01/17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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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정미 | 2010/01/17 21:4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그 책과 선생님과의 인연은 그렇게 되었던 거군요. 책을 통해 만나는 인연, 그렇게 불러주셔서 고맙습니다. 생각해보면 참 신기하죠. 이런게 혹시 이끌림의 법칙이라는 건가요? 예쁘게 게시물 올려주셔서 또 고맙습니다. ^-^

    • wishsunf | 2010/01/18 13:00 | PERMALINK | EDIT/DEL

      문학속에서 따뜻하고 즐거운 산책같은 강의로 만들어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

  • 이선희 | 2010/01/21 07: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영언니 안녕하세요!
    저도 그 책을 읽고, 이 블로그를 찾아 들어왔습니다.ㅎ
    여성으로서 직장생활하는 입장에서 , 비슷한 고민을 하며 살고 있는 사람을 만나서 반가운 느낌??
    지금, 출근하기 전에 잠깐 들린 거라 뭐라고 써야 할지도 모르겠고..헤헤
    담에 또 와도 되죠?

    • wishsunf | 2010/01/21 10:49 | PERMALINK | EDIT/DEL

      아! 반갑습니다! ^^ 너무 친근하게 불러주셔서 잠시 제가 아는 분중에 가수말고 이선희라는 이름이 있었나 곰곰히 생각했었더랍니다. ㅎㅎ
      비슷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은 이렇게 어떻게든 둘레둘레 모이는가봅니다. 가끔 생각이 나시면 놀러오세요! ^^

  • 이선희 | 2010/01/24 09:2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참 바쁘신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빠른 답변 너무 송구하네요.^^
    네, 또 들를께요.

    • wishsunf | 2010/01/25 23:57 | PERMALINK | EDIT/DEL

      쓸데없이 바쁘지요. ^^: 선희씨도 만만치않게 바쁘실것 같은데요 우리 2010년부터는 쓸데있게 바쁘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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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존재 - 이석원 :: 2010/01/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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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3928037

이 책을 통해서 나는 평범한 생의 아름다움을 찾고 싶었습니다.
고통과 불행이 잇따르고, 영원한 사랑이 존재하는 것도 아닌 생에서 아름다움은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이석원.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그다지 친하지는 않은 사람이
마음 속 깊은 이야기를 아무렇지도 않게 툭, 나에게 건넸을때 느껴지는 당혹감이
이 책에 대해 내가 느낀 첫번째 느낌이다.

이 책이 나왔다는 얘기를 들었을때부터
왜 주의양 블로그에 이책이 올라오지 않을까 내내 기다리고 있었는데
읽고나니 어쩐지 이해되는 느낌이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언니네이발관을 듣게 된다.
조금은, 다른 느낌이다.
2010/01/17 19:23 2010/01/17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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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독서는 마음의 양식! :: 2010/01/15 01:17

그리고 요즘같이 24시간 풀가동 스피디한 세상에서 시詩라는 존재는 더더욱.
한동안 이것저것 심란하고 바빠서 책을 잡아보지도 못하다가
알라딘 50% 세일에서 건진 백창우씨의 에세이를 읽으며 점점 마음이 진정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이것의 책이 나에게 주는 가장 큰 힘인것 같다.
무엇때문에 잔뜩 흥분해 있는 마음을 진정해주는 힘.
너무도 지쳐있을때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힘.

이 책을 읽다가 속이 다 후련해지는 글귀하나 발견하고
혼자 통쾌해 한다.
요즘 내 마음이 딱 이렇다.


나 오래 참았다
저리 비켜라
말 시키지 마라

선운사 뒷간에 똥 떨어지는 소리

동백꽃 지는 날 全文, 안도현
2010/01/15 01:17 2010/01/1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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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 2010/01/14 12:55

다시 나타났다.
건강해보여서 다행이야, 라고 생각했다.
많이 사랑받고, 많이 사랑을 주는 사람이어서 다행이라고도 생각했다.

좋은 기억들을 차곡차곡 마음에 담고
내내 건강하시기를.

2010/01/14 12:55 2010/01/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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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shsunf | 2010/01/15 00: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날 잡은 손에서 지영씨의 따뜻한 마음 그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고맙다는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와버렸네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지영씨를 알게 해준 소중한 인연...
    정말 감사합니다....

    • wishsunf | 2010/01/15 01:11 | PERMALINK | EDIT/DEL

      이눔의 직업병... 그 잠시의 오타를 참지못하고 고쳤더니 컥...
      제 아이디로 글쓴사람이 바껴버렸네요
      (남들이 보면 자문자답한줄 알겠어요 -_-;;;)

      주연씨, 그렇게 짠 나타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멀리 있어도 주연씨 가족을 언제나 응원하고
      어쩐지(?) 반가운 마음으로 항상 들러보고 있답니다.

      한번 얼굴도 보지 못한채로 저를 십년지기 친구같은 친근함으로 포획(!)하셨듯이 비록 멀리 있다 하더라도 주연씬 어머니께 든든하고 좋은 딸이실겁니다. ^^

      자주 놀러갈테니 시우 크는 모습하며, 주연씨 사는 모습하며 자주자주 올려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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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만에 최고로 춥다는 오늘 :: 2010/01/13 21:04

일년에 한번 있을똥말똥한 '외근'이 있었다. -_-;
게다가 그 외근이라는게 도대체 내 성격에 맞지 않는 자리인지라
오고 가는 내내 마음은 또 어찌나 저기압이든지.
뭔가 몸도 춥고 마음도 춥고.
이놈도 저놈도 마음에 들지않아 아... 욕구불만이 위험수위로 다다르고 있다.

이럴땐 뜨뜻한 물의 위로가 필요한데
택배아저씨가 올것만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

요즘 택배 아저씨들... 밤 12시에도 오곤 하셔서
도대체 시간개념들은 다 어디로 가고 있는건지
도시생활에는 시간이라는게 없어진건지
휴...
2010/01/13 21:04 2010/01/13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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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 | 2010/01/14 21: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 시간에, 일 년에 한 번 있을똥말똥한 '출장'이 있었다. ㅋ 대구에;;
    첫 도착부터 택시로 5천원 거리를 가는데 내가 봐도 완전 뺑뺑 돌아가는길로 가서 1만원 나왔다. -_-;; 사기당했다.

    • wishsunf | 2010/01/15 01:18 | PERMALINK | EDIT/DEL

      대구가서 대구 사투리 좀 써주시는 센스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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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사람이 내게 하는 말 중에 :: 2010/01/04 22:45

사소한 말이라는게 있을까?
궁금하지 않은 이슈가 있을까?

그런 사이에서까지 들어야 할 중요한 얘기와
쓸데없는 얘기를 사무적으로 구분하고 있지는 않은지 거꾸로 되돌아본다.
소중한 사람이 하는 이야기는 아무리 사소한 이야기라도,
아무리 반복되는 이야기라도
온기가 있는 시선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마음에 담아 안을 일이다.
뒤늦게라도 챙기고 기억할 일이다.

감성적이어야 할 관계에 사무적이어서 상처를 주고있지는 않은지,
사무적이어야 할 관계에 감성적이어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지는 않은지 또 되돌아본다.

김규항씨의 말대로 눈덕분에 세상이 본의아니게 느려진 눈온 새해 첫출근날.
느리게, 그렇게 느려서 평온하게 2010년을 시작하자.

2010/01/04 22:45 2010/01/04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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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p* | 2010/01/05 12:28 | PERMALINK | EDIT/DEL | REPLY

    항상 착한 사람이란 없듯이, 항상 소중한 사람도 없을껄...
    꽤 오랫동안, 앞으로 오랫동안 소중하게 생각하는 시간이 많은 사람이 있지 않을까?

    • wishsunf | 2010/01/05 13:24 | PERMALINK | EDIT/DEL

      잊고 살 뿐이지 항상 소중한 사람은 있는거지.
      잊고 살다가 후회하지말고 잊지말라는 얘기.

  • 샤라방 | 2010/01/07 13:19 | PERMALINK | EDIT/DEL | REPLY

    감성적이어야 할 관계에 사무적이어서 상처를 주고있지는 않은지,
    사무적이어야 할 관계에 감성적이어서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지는 않은지 또 되돌아본다.

    저도 되돌아 봅니다.

    • wishsunf | 2010/01/10 00:26 | PERMALINK | EDIT/DEL

      샤라방, 당신은 언제나 잘 하고 있어. ^^
      언제나 내가 옳다, 하는 생각을 가져도 충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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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털이 뭐길래? ^^: :: 2010/01/03 01:09

근 1년전 어머니의 성화에 못이겨 산 '패딩' 얘기를 했었다.
그러니까 '남들 다 입고 다니는' 오리털 패딩 점퍼를
너는 도대체 사준대도 왜 안입으려고 하느냐는 지청구를 거의 '십년 넘어 듣다가'
더이상 못버티고 떠밀려 샀던 패딩이
'오리털이 아니라는 이유'로 실패(?)로 끝났던 작년 겨울 스토리. 흐흐.

그 어머니의 지청구는 올해도 여지없이 시작되었다.
그런데 생각해 보니 뭐, 내가 패셔너블한 옷이 아니면 안입는 패셔니스타도 아니고
추위를 안타는 체질은 더더욱 아니며
다른 효도도 제대로 못하는 주제에
남들 다 뜨듯한 옷 입고 다니는데 우리딸만 추위에 떨며 다닌다는 걱정 하나쯤 덜어드리는게 뭐 힘들다고
뻣대냐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그 걱정은 조금 오버이시긴 하다. 요즘 주위를 보면 다들 이 한겨울에 미니스커트 아니든가 말이다.)

어쨌든 새해를 맞이하여
나는 드디어! 어머니와 팔짱끼고 나가 오리털 한마리 구입했다.
여전히 내 눈은 자꾸 코트쪽으로만 갔지만
오늘은 어떻게든 꼭 오리로 사겠노라 결심에 결심을 한 터라
마지막 순간 어머니도 나도 서로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의 오리 한마리 구할 수 있었다.

이 나이가 되어서도 입고다니는 옷 걱정하시게 해 드려
마음 한가득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음... 오리털패딩. 입으면 온몸이 불타오를줄 알았는데
그정도는 아니지만 ^^: 어머니의 사랑으로 무장된 옷이니까 따뜻하더라.
나도 이제 오리에게 삐대며 이 한겨울 버텨보리라.


2010/01/03 01:09 2010/01/03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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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ane29 | 2010/01/04 19: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우리 엄마의 패딩성화랑 비슷하구나. ㅎㅎㅎ 샀으니 잘 입어드리도록~
    벌써 2010년이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게 :)

    이놈의 네덜란드는 신년을 정숙한 맘으로 맞는게 아니라 어찌나 시끌벅적하게 맞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12월 31일 12시가 되면 다들 나가서 폭죽을 터트리는데 거의 내전수준이다.
    그래서 작년일을 반성하고 올해는 뭐..뭐.. 하자 이런거 전혀없었음. ㅋㅋ

    로빈 친구들 가족이랑 - 아이들 12명, 어른 13명 - 3박4일 신년파티겸 집단합숙 다녀왔는데..
    가장 큰 수확은 3M짜리 눈사람이었다. (애기들은 세계에서 가장 큰 눈사람이라고 굳게 믿고있음)
    내가 나중에 사진올리고 알려주마~~

    오라버니 출장건이 잘 되었음 좋겠구만.. 올해도 항상 행복하고 서로 좋은 소식 전하자고~!

    • wishsunf | 2010/01/04 22:24 | PERMALINK | EDIT/DEL

      오... 기대되는걸! ^^ 나도 오늘 정말 정성스러운 눈사람을 봤는데. 보도에 의하면 태어나고 처음보는 양의 눈을 본거라더군. 간만에 펑펑 내리는 눈을 보니 정말 기분 좋더라. ^^

      근데 내가 꿈결에 너랑 통화를 한줄 알았는데 그게 통화를 한거였단말이지... ㅎㅎㅎ;;;

  • diane29 | 2010/01/06 03: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ㅎㅎㅎ 그래 나였다. 감기랑, 술이랑 섞여서 좀 취한줄알았지.
    성격이 이상해서 난 취한 사람이랑 통화하는 거 좋더라. 평소와는 약간 다른 느낌이라서 귀여웠다. ㅋㅋ

    • wishsunf | 2010/01/06 09:31 | PERMALINK | EDIT/DEL

      내가 술마시면 좀 귀엽지;;; 푸하~

  • 숲길향기 | 2010/01/06 12: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평생 입어본 적도, 입으려고 시도한 적도 없지만,
    한겨울에 미니스커트는 열 많고 이쁜 20대 언니들이나 입으시라고 던져줄란다.

    나이가 드니 오리든 거위든 털난 분들을 뫼셔야겠다는 생각이 덜컥 들어
    많이 입어 이제는 낡아빠진 코트들에게 눈길 한 번 주지않고
    덜컥 두 마리나 업어왔다. ㅎㅎ
    모피를 입는 것도 아니니까.. 그래도 이 정도면 올 겨울 나겠지 싶다. ^^

    • wishsunf | 2010/01/06 17:41 | PERMALINK | EDIT/DEL

      오. 두마리나!!!
      역시 우리나이엔 털이 필요한것이냐 흐흐흐.

  • 아리 | 2010/01/11 22:54 | PERMALINK | EDIT/DEL | REPLY

    흐흐...이모다운......

    • wishsunf | 2010/01/13 20:58 | PERMALINK | EDIT/DEL

      어. 우리 어머니답지! 오리털 패딩의 임무를 완수하고 바로 떨어진 미션은 털신(?)이었다는. 그것도 힘겹게 미션 완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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