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누군가 나에게 물었다.
"그 병, 완치는 되는 병이에요?"
젠장. 그럼 내가 불치병이라도 걸렸단 말씀이신지. (버럭!!! -_-^)
여하튼, 그 병님은
쉽게 내 몸에서 떠나가는게 아쉬우셨는지
이번에는 성격을 달리하셔서 안그래도 추운 겨울날
손시렵게시리
저하증으로 치달으셨다.
올해는 의료비로 연말정산은 받지않으리라 결심한지
고작 며칠이 지났을 뿐인데 전망이 불투명해졌다.
끙...
잠시 의기소침해졌으나 어쩌랴.
이제 저하증 공부좀 해보자꾸나. -_-;;;
'건강해야지'에 해당되는 글 7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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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참 녹록치않구나 :: 2008/01/14 21:31Trackback Address :: http://wehopeso.com/blog/wishsunf/trackback/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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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평화와 건강만땅! :: 2007/09/09 17:56![]() 지난 목요일, 드디어 이유명호 한의원에 갔다. 그분이 쓴 책 3권(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자궁, 뇌력 충전, 네 살에게 말을 걸어봐)을 다 읽고 나서이다. 그녀에 대한 나의 믿음은, 사람에 대한 애정을 가진 의사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책에서 본것처럼 꼬랑지 머리를 한 선생님은, 하나하나 꼼꼼히 물어보고 필기를 하셨고 내 하소연을 하나도 빼지 않고 들어주셨다. 맥을 짚고, 오링테스트를 하고 부황을 뜨고 침을 맞으며 물었다. "선생님, 저는 약도 못써서 방사선 치료를 했는데 또 하자고 할거 같아요. 그런데 몸에다 계속 방사선을 넣어도 되는건가요?" 선생님은 나를 바라보시고 잠시 한숨을 쉬시고는 나가셨다. 그런 치료에 대해서 이래라 저래라 말해주시기는 역시 힘드신가보다라고 생각하며 침을 꽂은채 누워있었다. 침을 다 맞고 나오는 나를 보고 선생님은 대뜸 말씀하셨다. "죽겠다. 이럴땐 미치겠다~ 이렇게 말하는것도 아니고 죽겠다~ 이런 말이 나오는거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내 상황을 곰곰히 생각하고 계셨던 거다. 내가 하고싶은 말을 그렇게 콕 집어서 말을 해주시니 어쩐지 왈칵 눈물이 났다. 내 입장에서 생각해보지 않고서는 나올수 없는 말이지 않은가.. 그래도 서울대병원은 약도 심하게 안쓰고 부작용도 제때말해주고 정도를 걷는 병원이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라시며 한번정도는 다니는 병원에서도 더 치료를 받아보라고 하셨다. 그쪽 의사선생님도 한번은 더 치료해 보고싶지 않겠느냐며. 의사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과 이렇게 오랜 시간을 마주앉아 이야기를 해보긴 처음인것 같다. "지영씨, 잘 해낼수 있죠? 저도 함께 도울께요.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요." 그녀의 응원 메세지를 든든한 아군으로 생각하며 2차 방사선 치료를 예약하고 왔다. (그 와중에 나는 책에다가 싸인도 받았다. ^.^) Trackback Address :: http://wehopeso.com/blog/wishsunf/trackback/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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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년만의 요가 - :: 2007/08/08 10:22여의도에서 회사를 다닐때 1년정도 요가를 하고 Trackback Address :: http://wehopeso.com/blog/wishsunf/trackback/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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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 무요오드 카페 :: 2007/06/21 09:56어제 인터넷을 뒤지다가 '갑상선 무요오드 카페'라는 곳을 발견! 했다.
요도드 제한 식단으로 식이요법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무요오드 소금이나 무요오드 간장/고추장 그리고 그런 베이스로 만든 반찬 등을 파는 곳인데 오... 굉장히 반가웠다. 당장 반찬 두종류와 무요오드 고추장을 시켰는데 (게다가 당일 배송도 된다) 맛이나 친절도나 스피드에서는 무척 감동이었으나 가격을 생각하니 이게 반찬이야 금이야 싶어졌다. -_-; 어쨌든 여러가지 질문에도 꼼꼼히 답을 해주고 있으니 참고할 만 하다. http://cafe.naver.com/goiter.cafe 그젓께 인천 부모님으로부터 여러가지 야채와 과일 공수에 이어 어제는 천일염을 넣지않은 떡을 공수해다 주셨다. 집에 갑자기 우렁각시가 왔다가는 분위기가 되어버렸는데 죄송하고 감사할 뿐이다. ㅠ.ㅜ 오늘도 나는 점심 도시락으로 감자 3개, 사과 반쪽, 인절미 5개, 방울토마토 다량을 준비해 왔다. 이런것들이 은근 금방 허기가 지는데다 갑상선 항진으로 소화는 너무 심하게 잘 되어 가방 한가득 먹을것을 싸는걸 보고 오빠가 "너 그거 다 먹을려고? 다이어트한다며?" 란다. 다이어트는! 이게 다이어트 식같다는 말이었지!!! 내가 지금 다이어트 하게 생겼어? -_-: 하긴 근데 이게 너무 양이 거대하여 조금 민망하긴 하다. ㅎㅎㅎ Trackback Address :: http://wehopeso.com/blog/wishsunf/trackback/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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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식사 은근 중독. :: 2007/06/05 15:57사실대로 말하자면,
요즘 나는 매일마다 아침 먹을 생각만 하고 있다. 아침 식단이 머 그리 달라지는것도 아니고 매일 고구마와 밥과 야채와 과일을 골고루 먹고 있는데 (자연율례에 나오는 고구마식단이다) 그게 또 은근 중독이어서 하루종일 내일 아침 먹을 생각만 난다. ㅎㅎㅎ 자연율례에서의 고구마 식사는 고구마1 밥1 과일1 야채2의 비율로 아침을 먹는것인데 너무 신경쓰지 않고 그냥 네가지를 골고루 챙겨먹기로 했다. (다만 과일을 야채보다 많이 먹는건 안좋다고 한다.) 몸이 안좋다보니 자꾸 먹는거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 그래도 평상시 과자를 많이 먹는편이 아니어서 그나마 다행이다. 며칠전에는 사과 한박스를 시키고 오늘은 방울토마토 한박스를 시켰다. 그러고 보니 누룽지도 시켜야 되는데. (토마토가 과일인가 야채인가 사람들마다 의견이 분분한데 카페에 직접 질문한 결과 자연율례에서는 야채로 본다고 한다.) Trackback Address :: http://wehopeso.com/blog/wishsunf/trackback/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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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에게서 전화가 왔다. :: 2007/06/04 10:48언제나 먼저 잘 전화않는 딸래미
아주 멀지도 않은곳에 살면서 자주 얼굴 보여주지 않는 딸래미 우리 어머니의 소원은 직장다니는 딸을 가진 다른 사람들처럼 옆에다 데려다 놓고 반찬도 해다 나르고 가서 좀 치워도 주고 하는거란다. 내가 보기에 우리 어머니는 딸 하나 낳아놓고 A/S에 너무 집중을 하고 계신데 그러기까지 한다면 참 죄송해서 몸둘바를 모를 것이다. 요즘은 딸래미가 아프다니까 더 전화를 자주 하시는데 며칠전에는 전화가 와서 그러셨다. "지영아! 술이랑 돼지고기 먹지말라드라" "술이야 그렇겠지만 돼지고기를 누가 그래요?" "인터넷에 찾아봤어" "나는 못봤는데?" "거긴 안나오냐? 우리집 인터넷엔 딱 나와있던데" ㅎㅎㅎ 그순간 웃음이 나면서도 울컥했다. 아직도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분도 안가시는 어머니가 딸래미가 아프다니까 뭐가 좋은지 뭐가 안좋은지 또각또각 인터넷을 뒤져보신 모양이다. "야... 그게 그렇게 피곤하담서 내가 좀 가서 밥도 해주고 그러면 좋은데..." 비장까지 떼내서 피곤하다면 나보다 백배는 더 피곤하실 어머니가 거침없이 쏟아내는 저런 말들에 효도는 못할망정 죄지은거 같아 더 움츠려든다. 건강해야지. Trackback Address :: http://wehopeso.com/blog/wishsunf/trackback/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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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브스'병' :: 2007/05/21 21:41오늘 드디어 '교수'님께 가서 처방전을 받아왔다.
교수님답게 방도 좋고 방문도 좋고(-_-) 책상도 좋고 책상위 팜플렛도 한가득- 그런데 참, 교수님도 공부도 많이 하시고 고급인력이신데 어쩐지 단순직무처럼 지겨우시겠다 싶은게 한쪽만 전공을 하다보니 손님마다 아니 환자마다 계속 같은 말씀을 되뇌이고 계시는듯 했다. 어린시절 암기하듯 똑같은 말을 반복하다가 '어, 잘못외웠나?' 하는 순간 잠시 말을 더듬더듬 하다가 다시 평정심을 유지해나가는 모습이 사뭇 안타까웠다. 그런데 참, 환자인 주제에 별 쓸데없는것만 눈에 들어오고 누가 누구 걱정을 하는건지 환자로서의 자세가 불량하다는 생각도 했다. 여하튼 기왕이면 가녀려보이는 심장쪽이 안좋은가 했는데 혼자만 힘들고 하나도 티도 안나는 호르몬 문제라니 참 억울하고 또 억울하다. 1.5년에서 2년정도 약을 드셔야 한다는데 장기전 돌입이구나. 하루에 네번을 꼬박꼬박 시간맞춰 8알의 약을 드셔야 한다. 물론, 상황이 좋아지면 약은 줄어들겠지. 사실, 오늘 한달치 약을 타오긴 했는데 어느 시간에 맞춰 먹어야 할지를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환자가 되는건 순식간이로구나. 오늘까지는 그냥 일반인으로 있고 환자는 내일부터 해야겠다. 아침 저녁 10시로 결정했다. 어지간하면 길 위에 있을리 없고 쉬는날 심하게 일찍 일어나지 않아도 되며 잠자리에 들었을리도 없을 시간으로 고르느라 한참 고민했다. -_- Trackback Address :: http://wehopeso.com/blog/wishsunf/trackback/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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