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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봄, 경복궁 :: 2009/04/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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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에서 가장 먼저 피는 꽃, 매화.
부드럽고도 강한 꽃 매화.
매화나무 한 그루가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궁앞에서 애인을 보듯 마음이 쿵쾅거렸다.
나중에 정원이 있는 집에 살게되면 매화나무를 심어야지 결심했다.
그리고 그 옆에는 작은 키의 모란꽃을 심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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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로구나,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소박한 꽃놀이.
경복궁 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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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엔 꽃놀이도 힘이 되지만 파릇파릇 연두빛 잎을 뿜어내는 나무들의 모습에서도 감동을 받는다.
자, 으쌰으쌰 힘을 냅시다!
2009/04/09 14:38 2009/04/0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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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a | 2009/04/10 09:5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와~ 역시 좋은 곳에 살면 좋겠어요... 여기 신도림, 문래에는 공장밖에 ㅡ,.ㅡ

    • wishsunf | 2009/04/11 21:57 | PERMALINK | EDIT/DEL

      주변 환경은 중요하지... ^^ 아니면 조금 더 부지런해 질 필요가 있고 ㅎㅎㅎ

  • 추성웅 | 2009/04/11 10:59 | PERMALINK | EDIT/DEL | REPLY

    확실히 새순이 부풀어 오르는 모습은 가슴 벌렁거리게 만드는 힘이 있어.
    표 잘 받았다. 이거 쓸 수 있을지는 비관적이지만 노력해 봐야지. ^^

    • wishsunf | 2009/04/11 21:59 | PERMALINK | EDIT/DEL

      벌렁거리게. ㅋㅋ 표현 봐라~
      어제 들은 얘긴데 봄에 싹이 돋는걸 보며 감동이 밀려오면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란다. 가끔 이쁜이 부모님께 맡기고 나들이도 좀 하고 그래라. 와이프도 그래야 기분전환도 되고 하지. 다음번엔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이벤트다. ㅎㅎㅎ

  • pp* | 2009/04/13 00:3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색감이 없다는게...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답답하게 느껴짐... 남은 흑백필름 어디에 버리지 ㅡㅡ?

    • wishsunf | 2009/04/13 09:49 | PERMALINK | EDIT/DEL

      봄이라 그런걸꺼야. 버리지말고 좋게 냉동실에 넣어둬. ㅋㅋ

  • 현카피 | 2009/04/14 15: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모처럼 한가해져서 웹서핑 놀이(?)중이에요^^
    저 기억은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전 가끔 놀러오고 그랬답니다^^

    아아... 짧은 봄이 너무 절절해요!!!

    • wishsunf | 2009/04/14 15:39 | PERMALINK | EDIT/DEL

      아아... 이런! 현카피님을 어떻게 기억을 못하겠어요?
      저 현카피님 팬이라 바빠서 업데이트 못하실때도
      왼쪽에 링크 걸어두고 또 가보고 또 가보고 하고 있습니다.
      아는 분처럼 항상 근황을 궁금해 하고 있어요... ^^

      저 완전 기분 업되는걸요?
      언제나 현카피님 글에서, 선곡해주신 음악에서 마음의 에너지를 얻고 있어요. 늘 고맙게 생각합니다... ^^

  • Julie | 2009/04/15 08:33 | PERMALINK | EDIT/DEL | REPLY

    왠지 지영씨의 꿈에 제가 출현 했다니 기분이 좋아지는 데요~
    정말로 저의 마당에 꽃이 이쁘게 피었는데 이제 꽃들 볼때마다 지영씨 생각이.....
    한국 날씨가 요상하다는데 지영씨 사진속의 매화를 보니 한국의 봄날이 그리워 지네요.
    항상 건강조심하세욧!!!!

    • wishsunf | 2009/04/16 13:18 | PERMALINK | EDIT/DEL

      이제 아지랑 만날 시간이 초읽기에 들어가셨겠네요! 두근두근...
      오랜만에 만나는 어머니 맞이도 잘 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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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독도서관 가는 길 :: 2007/04/04 00:38

회사로부터 정독도서관을 가는 두가지 방법은,
계속 감시를 받으며 청와대 앞길을 지나가는 조금 짧은 길과
청와대길보다는 좀 멀지만 맘편히 지나갈 수 있는 경복궁을 끼고 돌아 가는 길이 있다.

처음에는 더 빠르다는 이유로 청와대 앞길을 선호했는데
걷다보니 걸음도 좀 빨라지고 해서 이제는 맘편한 경복궁을 끼고 가는 길을 선택한다.

오늘은 바람은 많이 불지만 하늘이 너무 '쨍'해서 오랜만에 좀 여유로운 마음으로
걷는동안 사진도 찍어본 날.


경복궁을 끼고 가다보면 참 아름답고 독특한 나무들이 많이 있다.
참 오랜세월을 그 많은 역사들을 함께했을거란 생각에 미치면
나무 한그루도 쉽게 보이지 않는다.


정독도서관을 들어가면 벛꽃나무들이 늘어서있는데
조금 더 북쪽이라 그런가 아직도 꽃망울상태여서 애를 태우더니,
인문사회관쪽으로 가는 볕 좋은 곳에는 활짝 피었다.
노란 건물과 빛나는 꽃들과 파란 하늘이 너무 여유로운 풍경.


정독에 갈때면, 나는 샐리라는 샌드위치 집에서 점심을 먹는데
항상 앉는 자리에서 보면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프레임이 보이고
음악도 아주 좋고 가격대비 맛도 훌륭하고 무엇보다도 조용해서 좋다. ^^
그날 빌린책을 스윽- 맛보다 보면 이렇게 맛있는 샌드위치가 짠. 도착한다.


매주 행복하고 마음에 '숨'을 불어넣어주는 산책.
네덜란드 여행을 다녀와서도 이 산책이, 이 평화로운 시간이 계속 되기를 바래본다.
2007/04/04 00:38 2007/04/04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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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ane29 | 2007/04/04 04:3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지영양.토요일날 데릴러가마. ^^
    니가 오는날이 딱 이스터다. (우리 나라로치면, 추석같은 제일 중요한 명절중하나)
    고로,난 "금,토,일,월" 쉰다. ㅎㅎㅎㅎ
    참고로, 이스터 디너에 초대되었다는 걸 알린다.
    오자마자 부모님 형제부부, 애기들 포함해서 로빈네 전가족을 만나게 되겠구만. 기대된다. 빨랑와 ^^

  • wish | 2007/04/04 09: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야... 그러니까 내가 네덜란드까지 가서 명절에 시댁을? ㅋㅋㅋㅋ 농담이고 완전 기대되는데???
    부지런히 가마. 그리고 비행기 11시간을 즐겁게 보내는 노하우가 있으면 알려다오.
    근데, 너 수요일부터 결혼 휴가라고 안그랬나? 그러면 머야 화요일 하루 가는거야??? 엉???

  • 스누피. | 2007/04/04 13:1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독도서관이 좋긴 좋지.
    난 차갑고 미끈한 계단 손잡이가 좋더라구.
    없어지지 말아야 할텐데..


  • wish | 2007/04/04 13:1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엉... 그 차갑고 맨질맨질해져서 미끈한 계단도요 ㅋㅋ

  • 취급주의 | 2007/04/04 19:32 | PERMALINK | EDIT/DEL | REPLY

    아. 샌드위치 완전 우너츄..T.T
    첫번째 사진은 르네 마그리트 그림 같아요

  • wish | 2007/04/05 09:27 | PERMALINK | EDIT/DEL | REPLY

    샌드위치 독특하게 맛있더라고 ㅋㅋㅋ 놀러와!!!

  • 숲길향기 | 2007/04/06 11:01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이사가기 전에 한 번 가봐야지.. ㅎㅎ

  • wish | 2007/04/06 16:03 | PERMALINK | EDIT/DEL | REPLY

    ㅋㅋㅋㅋ 이사는 대체 언제 가는건데? 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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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경복궁 언저리. :: 2006/12/19 12:53



경복궁에 대한 나의 첫 기억은, 스케치북이다.
속으로 이젤이 있었으면 좋았을껄, 하면서
거의 이 정도 시선으로 경복궁을 그렸던것 같다.

국민학교때였던것 같은데
인천에서 경복궁까지 미술시간을 위해 오진 않았을것 같고
그때의 기억은 그러지 않았을것 같은데 이상하게 정현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고
옆에서 어떤 아저씨가 그림을 잘 그린다며 말을 걸었던, 그정도의 기억.
정확한 기억의 조각을 맞춰보고 싶어 경복궁역을 지나갈때마다 용을 쓰곤 한다.

그리고 회사가 경복궁역으로 이사를 오고 나서
삼청동이나 안국역쪽으로 걷다보면
광화문 이전 공사로 인해 이렇게 어두운 경복궁을 지나가야 한다.
경복궁을 걷다보면, 이상하게 으스스하다. 어두운 궁의 외관에서 한기가 느껴진다.
이곳에서도 사람이 참 많이 죽었겠지, 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게되는 풍경.
어둡고 무섭고 외롭고 슬프게 사무치는 풍경.

2006년 12월 15일. 비온 후의 경복궁.

2006/12/19 12:53 2006/12/19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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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ane29 | 2006/12/20 00:10 | PERMALINK | EDIT/DEL | REPLY

    오호.. 좋은 사진이다. 밤에 사진찍는거 어렵던데.. 확실히 프로라 다르군. ^^
    나도 말이지 경복궁 비슷한데서 국민학교때 너랑 그림그린 기억은 나는데.
    그게 정말 경복궁인지 아님 인천의 어디 고궁비슷한지 모르겠단말야.
    정확히 어디였을까?
    다른것보다.. 몇가지 초록을 이용해서 점점히 열심히 그려놓고 혼자 만족했던게 기억나는군. ㅎㅎㅎ 반고호 작품을 보기전에 그 화풍을 이미 응용한것 아니갔어. 아? ^^;
    솔직히.. 시간이되면 스케치북 올려놓고 그림을 그려보고싶다는 생각을 자주하긴해. 생각만..

  • wish | 2006/12/20 00:07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내 기억이 많이 틀리진 않았구나.
    너랑 같이 그림 그리던 기억... 그렇다면 여기가 맞을꺼야 ^^
    기억나? 조금 더 어른이 되었을때 이젤을 들고 그림 그리러 가자던 약속..

  • diane29 | 2006/12/20 00:11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도 실시간이닷.. 글쎄 약속은 기억나지않지만.
    같이 그림그리러 갈 수 있음 좋겠다.

  • wish | 2006/12/20 00: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호호.. 그렇담 내가 고호박물관 갈때 이젤 갖구 갈까? 고호박물관 옆에서 대략 열심히 그리는거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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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으로 이사오고 좋은점 :: 2006/12/14 15:08


1. 출퇴근 시간이 길어져서 책읽을 시간이 많아졌다.
2. 출근시간에 전철역에 내리면 인왕산에 등산하러 가는 기분이다.
3. 회사 내 자리에 앉으면 온통 주택들과 산만 보여서 (아침엔 새들까지 울고) 마치 재택근무 하는 기분.
4. 걷는 시간이 많아져 절로 운동이 된다.
5. 전경 아이들이 보초를 서줘서 아주 안심이 된다.
6. 미술관, 경복궁, 서점 등이 제법 가까이에. 광화문 교보가 도보 20분.
  (대림 미술관 회원가입을 했다. 50% 쿠폰을 준다길래)

기타등등...
그러리라 생각했지만 이곳이 아주 마음에 든다. ^^

(그림은 대림미술관 사이트에서 빌려옴)
2006/12/14 15:08 2006/12/1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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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iane29 | 2006/12/14 16:25 | PERMALINK | EDIT/DEL | REPLY

    호오~ 좋다~ 거의 네덜란드 우리집만큼 문화적 환경이구만. ^^
    (산이 있다는 건 빼고)
    근데 지영아 잘 읽어보면 왠만한 사람들은 1,4번때문에 싫다고 할꺼야. ㅎㅎ
    난 어제 인터뷰로 기운다빼고 오늘 IBM 인터뷰는 다음주로 미루어져서 헐헐한 기분이다. 뭘로 풀어줘야될까? 참..
    어제 인터뷰후에 환상커플 마지막 두편을 끝냈다.
    뭐랄까.. 마지막편만빼고 다 괜찮았다.
    결론도 역시 무겁지않게 끝내더군. 찰리 넘 웃겼어~

  • wish | 2006/12/14 17:46 | PERMALINK | EDIT/DEL | REPLY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이 3번때문도 싫어하드군. ㅋㅋㅋ
    자전거로 암스테르담 한 20번만 돌아라.
    이쁜 도시락 싸서 로빈한테 점심시간에 놀러가든지 ^^

  • 취급주의 | 2006/12/15 01:18 | PERMALINK | EDIT/DEL | REPLY

    정말 positive thinking 이예요. 저는 6번만 좋아요..덜덜덜...

  • wish | 2006/12/15 10:49 | PERMALINK | EDIT/DEL | REPLY

    나도 이렇게 먼곳이 강남이나 수원이나 그랬으면 썩 좋아하지 않았을거야. ㅋㅋ
    사랑하는 사람에겐 뭐든지 용서가 되는 그런 자세랄까?

  • 숲길향기 | 2006/12/20 12:35 | PERMALINK | EDIT/DEL | REPLY

    대림미술관.. 회원 가입한지 어언 3년은 된 거 같은데 두 번이나 갔나~ 이 비문화적 삶이란. 흑.

  • wish | 2006/12/20 13:14 | PERMALINK | EDIT/DEL | REPLY

    음. 지금 전시는 썩 끌리지 않고 내가 주시하고 있을테니 갠찮은 전시 할때 점심먹으러 와서 보고 가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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