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좋아하는 맥주가 뭐냐고 물으면 나는 '미켈롭'이라고 했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미켈롭의 병디자인이 날렵하게 바뀌면서
맛도 함께 변해서 무척 슬퍼했었다.
그 이후로 나는 가장 좋아하는 맥주는 '하이네켄'이라고 대답한다.
하이네켄은 네덜란드의 맥주로,
네덜란드 곳곳에서 하이네켄 마크를 확인할 수 있는데
암스테르담에 '하이네켄 체험관'이 있어
참새가 방앗간을 지나칠 수 없어 후다닥 들른 바로 이 곳! 하이네켄 익스피리언스이다. ^^

이곳은 무척 인기있는 관광지로,
언제나 관광객들이 줄을 서 있는데 나도 줄을 서 있으며 한 컷.
다양한 하이네켄 병들을 구경할 수 있다.
안타까운건 댓병짜리(^^:) 하이네켄 병을 함께 디스플레이 하지 않았다는것.
로빈 말로는 그 큰 하이네켄은 특별한 날에만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간혹 관광객을 위해 상시 판매를 하는곳도 있는듯)
오빠를 위해 댓병짜리 하이네켄을 사고 싶었으나
시간관계상 못구했다. ㅎㅎ
벌써 잘 기억이 나질 않는데 입장료는 11유로 정도였던것 같다.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은 이곳에서 판매하기도 하고
체험관의 체험을 마치면 기념품으로 주기도 하는
병을 반으로 열면 깔끔한 병따개가 들어있는 제품이다.
얼마전까진 기념품으로 술잔을 주었다는데
그건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잘 껴서 주던 잔이라
이 병으로 만든 병따개가 더 마음에 들었다. ^^

자.... 이것도 입장권을 사기 위해 줄서 있으며 찍은 입구 벽!
이 거대한 체험관 전체가 이런식으로 하이네켄의 상징들로
귀엽고 착하게 ^^ 인테리어 되어 있다.
표를 사는 곳 뒷 벽은 전면이 이렇게 하이네켄 병으로 데코레이션 되어 있고
기둥은 술을 제조하던 통의 모양과 거품 모양으로 디자인 되어 있다.

자아... 이 분이 바로 미스터 하이네켄.
얼굴은 어쩐지 좀 억울하게 생기셨는데
여하튼 고마운 분이시다. ㅎㅎㅎ
미스터 하이네켄이 우리에게 저런 것들을 말해준다는데
썩 알아들을수가 업어서 그냥 아.. 이렇게 생겼구나 하면서 사진만 찍고 통과 ~

사이사이 여러가지 이벤트를 즐길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이곳은 바로 내가 직접 하이네켄 병이 되어(!)
하이네켄 제조에서부터 사람들에게 운반되기까지의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의 입구.
쑈를 위해 잠시 기다려 달라는 멘트가 나오고 있다.
이 쑈는 아주 간단한 형태로, 사람들이 쭈욱 올라 타고 그 라인이 조금씩 흔들리며
앞에 영사를 틀어주는 형식이다.
간단하지만 유쾌하고 즐거운 경험으로,
이렇게 단순한 컨셉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또 자신의 제품의 친근감을 배가할 수 있는 그들의 저력이 놀랍다.

처음 입장권을 끊을 때 왼쪽에 보이는 것 처럼
녹색 플라스틱 동전 3개와 흰색 플라스틱 동전 1개를 준다.
녹색은 하이네켄 한잔과 교환할 수 있고
흰색은 마지막에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징표다.
자... 시원하게 한 잔!
이렇게 맥주 마실때 혼자 온 게 약간 아쉬웠다. ㅎㅎㅎ

이건 하이네켄 병뚜껑으로 만든 터널식 문이다.
썩 다양하지도 않은 한가지 아이템으로 정말이지 놀랍도록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았다.

그 아기자기함의 정점은 바로 이 곳!!!!
어디냐고? 화장실이다. ㅎㅎㅎ
유럽은 화장실이 유료라 돈을 안내고 이용할 수 있을때 제깍제깍 이용해 주어야 하는데
보통 입장료를 내고 들어간 박물관이나 체험관같은곳이 그런 곳이다.
여기서도 술을 한잔 했으므로 화장실에 잠깐 들러주기로 했는데
들어가서는 화들짝 놀라서 여기 안들렀으면 어쩔뻔 했나 했었다.
이런 재간둥이들!
(자세히 보면 화장실 손잡이를 확인하실 수 있음)

이건 술 통!!!! (맞지? ㅎㅎ)
이렇게 계속 이어지는 스텝별로 술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안내가 되어 있다.
저런 거대한 것에 한가득 하이네켄이 들어있다는 생각만 해도
뿌듯함이 무럭무럭 자란다. ^.,^

하이네켄 체험관 마지막에는
사람들이 무슨 침대같은데 쭈루룩 누워있는데
너무 인기가 좋은데다
보통 하나에 2~3명씩 누워있어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제끼고 혼자 눕기가 미안해서 패스 했던 곳이 있다.
나중에 정현이에게 들어보니 그곳이 바로 기발한 하이네켄 아이들의 CF를 볼 수 있는곳이라고.
무척 재미있다고 한다. 흐흐.
그래도 내가 귀여워하며 찍은 스틸컷 CF로 만족해야지.

아.. 나도 얼른 치료 마치고 저 시원한 맥주 한 잔
꼴깍꼴깍 마시고 싶다!!! ^^
요즘 너무 '건강해야지' 태그에 올인하는것 같아 간만에 네덜란드 여행 블로깅 하나 올려본다.
자신들이 만드는 브랜드 자체로
이렇게 관광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그들의 저력에 다시한번 박수를 쳐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