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홈피를 찾아 온 사람들 중 '천생리대'를 검색해 찾아온 사람이 있었다.
친구녀석도 써보고 어떤지 말해달랬었는데
갑상선에 너무 올인하느라 깜빡 했다. ㅋㅎㅎ
일단 정말 놀라운 일은 한번 쓰고 나니 다시 시중에 파는 생리대를 쓰겠다는 생각이 싹 사라졌다.
희안하게도 그냥 싹 사라졌다.
일회용 생리대를 잡는다는 것 조차 소스라치게 싫어졌다.
갑자기 시작된 생리때를 대비해 평상시에도 하나씩 들고 다녀야겠단 결심을 할 정도로.
(나는 생리통이 그닥 없는편이라 잘 모르겠는데 생리통이 있는 사람들은 바로 생리통이 좋아지거나 없어진다고들 한다)
그리고 집에 있던 생리대는 싹 버려버렸다.
이거 비싼건데 싶어서 누굴 줄까 싶다가
어쩐지 나쁜걸 친한 누군가에게 주는것 같아서 미련없이 쓰레기통행 시켰다.
그리고 여우야에서 고현정이 생리때마다 생리통에 시달리며
온돌방으로 기어들어가며
이제 또 나를 봐달라며 외치는 시간이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쭈그리고 앉아서 면생리대를 쪼물딱쪼물딱 빨고 있자니
저절로 이 신기하고 착한(?) 내 몸에 대해서 곰곰히 생각하게 된다는 것도 장점!

달마다 내 몸을 빠져나가는 피에 대해
일회용 생리대를 쓰면서는 어쩐지 '더러운 것'이라는 생각이 지배를 했었는데
면생리대를 쓰면서 그런 생각들에도 변화가 왔다.
이유명호 선생님이 '꽃피는 자궁'에서 말한것 처럼 소중한 내 몸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
이 글을 보게 되는 내 지인들이라도 면생리대! 딱 한번만 써보삼.
그러면 아마 쭉 쓰게 될거라는 말씀!

그림 & 정보 : 피자매연대 http://www.bloodsisters.or.kr/
picture by 잭, 잭이라는 분이 달거리대 가이드북에 넣으라고 그리신 그림이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