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나 대학병원이라는 곳은 언제나 사람에게 우울함을 전염시킨다.
벌써 두달이 되어가고, 지금까지는 검사를 하는 중이니까 라며 씩씩하게 다녔지만
오늘이면 모든게 명료해질거라는 기대가 와장창 소리를 내며 깨져버리고 나니
한꺼번에 왕창 우울해졌다.
단편 단편적인 검사가 자꾸만 이어지니까 저절로 짜증이 일어
오늘 한동안 부글부글 했다.
날씨는 정말 화창하고 병원을 나와 광화문으로 향하면서
병원을 다녀오는 날은 맛있는걸 먹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나마 다행인게 먹고싶은걸 못먹는 병은 아니라는거다.
아픈데, 먹고싶은것까지 맘대로 못먹으면 얼마나 더 화가 날까?
여하튼 그래서 간 곳은 요즘 한창 필 받은 광화문 '더 플레이스'
맛도 썩 마음에 들고 비교적 착한 가격에 국민 CJ 카드로 20% 할인도 해 준다.
그리고 저녁 8시 이후에도 30% 할인을 해 준다.
씨네큐브나 미로스페이스에서 6시 타임 영화를 보고 나오면서
30% 할인받아 저녁을 먹으면 더 뿌듯할듯. ^^:
우선 원하는 음식을 주문하고 번호표를 받아서 먹고싶은 샐러드나 스프를 담고
계산을 하러 가면 된다.
오늘 나의 선택은 '세가지 치즈와 살라미 파니니' 와 기타등등 샐러드.
쓰읍~ 이시간에 봐도 무척 맛있어 보인다.
언제 광화문에서 보실 일 있으시면 한번 가 보길 추천한다.
단, 점심시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엄청 오래 기다려야 하고 조금 시끄러운 편이다.
처음엔 이렇게 시끄러운데서 왜 만나자고 했어 하면서 투덜거렸으나
음식을 맛본 후 절로 가게 되는 곳이다. ^^:
위치는 광화문역 7번출구로 나가서 좌측 서울 역사박물관 방향으로 가면 된다.
샐러드까지 전부 테이크 아웃도 가능! ^^
이렇게 맛있는걸 먹고 나서
미로 스페이스에서 하는
'I LOVE 오다기리 죠' 기획전의
유레루를 관람하러 고고~!!!!
역시 기분 꿀꿀할땐 맛있는 걸 먹고 좋은것들을 보는게 최고다.
미리 알았으면 기획전의 영화들을
다 봐주시는건데
안타깝게도 어제 저녁에서야 알게 되어서 간신히 마지막 하나를 챙겨봤다.
미로 스페이스는 역사박물관 바로 옆에 있는 이쁜 건물 '가든 스페이스'의 2층에 있다.
단관 상영관인데 의자도 좋고 의자간격도 넓어서 아주 쾌적한 분위기에서 영화관람이 가능했다.
앞으로 자주 찾게 될 것 같다. ^^
영화 얘기는 따로 하기로 하고, 이쯤에서 유레루의 오다기리 죠의 이쁜 모습들을 잠시 감상.
오다기리 죠는 살짝 안타까운 건 이상하게 스틸 사진은 인물만큼 반짝이질 않는다는 거~
여하튼, 일본 영화배우 중 우리나라의 인기순위는
1위가 오다기리 죠 2위가 조제의 츠마부키 사토시인데
사토시도 무척 잘 생겼으나 여자들이 더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무래도 오다기리 죠! 이시다.
(사토시는 너무 착하게 생겼어~)
미로 스페이스에서 잠시 앉아있다 보니 조만간 츠마부키 사토시의 새 영화 '눈물이 주룩주룩'이
5월 17일 개봉이라고 한다. 우리 누님들 요즘 참 즐거우시겠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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